2011년 켄터베리대주교 대림절 메시지

이미 오셨고, 여기에 우리와 함께 계시고, 다시 오실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여러분에게 문안드립니다.



1. 올해 우리는 아프리카에 있는 교회들을 방문할 기회를 여러 번 가졌습니다. 이 방문을 통하여 우리는 엄청난 은혜와 특권을 누릴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6월에 나는 케냐와 콩고 동부를 방문하였습니다. 케냐 교회의 활력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내가 알기로 케냐 교회는 선교활동에서 복음전도와 성장을 함께 이루어낸 최상의 대교구 중에 하나입니다. 케냐 교회는 국민이 국민의 봉사자를 절실히 필요로 할 때 대주교 Eliud를 (그에 적합한) 용기있고 성실한 국민의 봉사자로 내세웠습니다.  콩고에서는 오랫동안 끌어온 내전으로 인해 지독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대주교 Isingoma의 환상적인 격려와 더불어 비교적 작기는 하지만 교회가 헌신적으로 일을 하는 것을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특히 여성과 어린아이들을 위하여.

 
2. 그 이후에, 나는 관구의 대주교와 남아프리카와 탄자니아 대주교를 동반하여 중앙 아프리카 교구를 방문하였습니다.  세 명의 형제 대주교와 함께 여행할 수 있다는 것은 커다란 기쁨이었습니다. 다음에도 이와 같은 일이 있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짐바브웨 방문은 켄터베리 대주교 혼자 방문한 것이 아니라, 최근에 공포스러운 학대와 괴롭힘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형제자매들을 지원하고 있는 Communion 교회들의 지도자들과 함께 갔다는 것에 더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대주교 Albert는 여러 방법을 동원하여 중앙 아프리카에 있는 교회의 교인들을 끌어 모았으며, 우리 동료 앵글리칸들은 교구에 신선한 에너지로 다양한 기여를 하였습니다. 말라위 성공회 150 주년 기념식에 참석 할 수 있었던 것과, 처음 성공회 선교사들이 노예무역에 반대하여 용감하게 싸웠던 일을 기억하는 것은 감동적인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잠비아에서 우리는 교회가 온 국민의 가슴속에 가까이 있음을 분명하게 볼 수 있었는데, 이는 성도의 수가 증가하고 훈련과 성장을 위해 열심인 것을 보고 알 수 있었습니다.


3. 올해 중동을 방문한 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지역은 도전해 볼 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사람이 그러하리라고 나는 확신합니다. 중동 지역에 있는 모든 크리스찬 공동체가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 마음의 중심에 두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Mouneer 주교장은 이집트에 있는 크리스찬들이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계속 주지시켜주었습니다. 그리하여 나는 12월에 중동에 있는 크리스찬의 상황을 the British House of Lords 에서 논의에 부칠 것입니다.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요. 또한 Holy Land 에 있는 형제자매들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요. 그들은 지역의 불안정한 상태와 점령에 대한 압박 그리고 테러의 위협, 평화의 부재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7월에 여기 람베쓰에서 열렸던 메이저 인터네이셔날 회의에서는 Holy Land organization의 친구들을 초교파적으로 지지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는 Holy Land 크리스찬 공동체의 젊은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주려는 시도입니다. 이와 더불어 다른 모든 지체들이 이러한 일상의 시련과 더불어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가능한  모든 지지를 줄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바입니다.


4. 우리는 South Sudan의 새로운 국가 탄생과 관련된 커다란 도전과 기회를 아주 주시하고 있습니다. 거기 교회는 국민투표과정이 민주적이고 평화롭게 진행되도록 장려하고 감독하며, 정의를 위한 일을 계속하고 있으며, 유지 가능한 미래를 위해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북쪽과 남쪽 수단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국경지역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폭력에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공동체로서 우리는 이러한 난제에 경각심을 유지하고 있어야 하며, 수단 공화국에 있는 우리의 형제자매들을 당연히 지원해야만 합니다. 특히 우리의 정부의 적합한 지지가 필요합니다. 이는 우리의 동료 성공회인들과, 새로운 갈등이 발생하는데서 많은 고통을 당하고 있는 나이지리아에 있는 모든 우리의 동료 크리스찬에게도 적용이 됩니다. 또한 파키스탄에 있는 공격받는 소수의 기독교인들에 대한 심한 우려도 남겨져있습니다. 나는 파키스탄에 있는 우리교회와 다른 교회들의 대표들, 그리고 파키스탄의 정부요원들과 이런 문제들에 대하여 말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5. 새로운 앵글리칸 연합은 설립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Lambeth 스테프와 the Anglican Communion Office, the global Steering Committee, CAPA development와  앵글리칸 연합의 세계적인 네트워크, 그 무엇보다도 Sally Keeble의 역동적인 리더쉽 덕분에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아프리카, 남미, 태평양과 아시아 지역의 협의회가 열렸습니다. 이 협의회는 다양한 방식으로 연관된 사실상 모든 관구의 공동체의 관심을 끌어 들였습니다. 환경보호와 경제력의 강화, 평화와 화해에 대한 우선순위를 두고 강력한 토론이 있었습니다. 그 협의회는 우리가 종교단체를 가로질러 좋은 경험을 나누는 경험을 하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케냐의 예로 다시 돌아가서 -‘holistic mission’ 을 실행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도록 우리를 도와주었습니다. 나이로비와 런던에서 아프리카 Horn의 식량위기에 관한 회의는 성공회인들이 가난과 불의에 대해  한목소리를 내야 된다는 중요성을 보여주었습니다. 나는 이러한 발상에 기부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에게, 그리고 효과적으로 회의에 임해준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것은 Communion이 인간의 육체와 영적인 삶을 위해 좋은 소식인 복음을 위해 함께 일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움을 창조하는 참 증인이 될 수 있다는 진정한 희망의 징조 중에 하나입니다.
   
 


6. 이와 같은 희망과 함께,  the Communion 은 여전히 큰 긴장감으로 살고 있습니다. 다수의 대주교회는 매년 초에 Dublin에서 열리는 Primates’ Meeting에 참석하기를 꺼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주교의 2/3 가 함께 협의하고 기도하기 위해 출석하였습니다. 고통받고 억압받는 다수의 크리스찬 공동체들을 대변하는 강력한 성명서와 젠더 문제에 대해 함께 일하고자 하는 강한 공약과 더불어 이 모임은 대주교의 모임의 적합한 목적에 대한 조심스러운 성명서를 발표했으나, 논의에서 각 교구의 대주교가 가지는 입장과 힘이 다름이 분명하게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차이들은 대주교들의 모임에서 할 수 있고 해야만 되는 수준을 넘어서 있습니다. 여전히 더 조심스럽고 냉정한 토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특정지역에서  만들어진 것을 일부 교구에서 상이한 방식으로 받아들여 지속적으로 행하고 있습니다.
  


7.  이것은 앵글리칸 Covenant 에서 토론을 계속해야 합니다. 논의하는 방식과 토론 시간의 배정 그리고 결정은 교구들의 결의에 달려있습니다. 우리는 내년 Anglican Consultative Council (ACC) 에서 진척된 결과를 받아보기를 희망합니다. 확증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몇몇의 교인들은 계약조항들이 우리 공동체의 구조를 변화시킬 것이라든가 또는 비민주적이고 대표가 아닌 사람들에게 ‘파문’의 절대적인 권력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 하고 있습니다. 나는 반복해서 그러한 관점으로 계약조항들을 이해하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이것은 우리의 일반적인 삶과 신앙을 이해하고, 서로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면서 논의하며, 자유롭게 책임을 진다는 협의 하에 정해진 계약조항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관계를 크게 손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화해를 이루어 완전한 일치를 이루기 위하여 필요한 절차 인것 입니다.  교구의 독립적인 활동이 교회법으로 인정한 것이 아닌 것처럼 교구의 규약 없이  바꾼 것 입니다.  그것은 새로운 권위를 만들려는 것이 아니라 중대한 자문 기능을 수행하는 대표단의 그룹을 만들려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서로에게 상처를 최소화 하는 차원에서 의견을 결정해야하고, 갈등을 처리해야 하며, 일치하지 않는 결과에 직면했을 때 어떤 대안을 마련할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이러한 대안의 부재속에서, 나는 우리 공동체의 앞날을 염려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계약 조항을 만들라고 권고 합니다.


8. 이러한 현안들은 앵글리칸 공동체를 대표하는 몇몇에 의해 제기된 불확실한 활동을 중지해달라는 요청이 받아들여 지지 않음으로 더욱 만감하게 되었습니다. 강한 신념들이 복잡하게 여기에 얽혀 있습니다. 나는 분열을 원하는 사람은 없다고 믿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람이 무엇에 관심하느냐 보다 확실한 문제들을 다루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서로 간에 종종 깊은 불신을 야기하기도 하고, 내부적으로 뿐만 아니라 다른 크리스찬들과 미션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만약 위험한 활동을 중지하라는 것을 무시하고, 계약조건들을 의심한다면, 그리스도를 섬기는 사람으로써 다른 사람을 존경하고 이해하는 것과, 신앙 공동체로서 신학적인 일관성을 유지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신앙 공동체로서의 일관성 또한 다른 크리스찬 단체들과 관련하여 중요한 관심사임을 염두에 두고 있어야 합니다. -특히 적극적인 영성과 열정적인 신앙으로 시작한 로마케톨릭과 옥소독스 교회와 대화를 할 때.


9.  이러한 논의는 대림절 절기에 아주 적절하다고 봅니다.  이 대림절 주간에, 우리 모든 크리스찬들은 마치 우리가 그리스도와 상관없는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합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알기전의 낡은 습관으로 살고 있고,  본기도에서 말하는 ‘악행을 저지르며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새로운 빛이 우리 마음에 임하기를 기도합시다.  다시 말하면,  믿는 자로서 우리 모두는, 교회 공동체가 무엇을 하든 교회는 성령이 거하는 곳이며 역사 속에서 진실되고 완전한 존재로 되어 가는 중에 있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세례를 통하여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사는 은총을 받고 그리스도가 우리와 함께 일하고 계신다는 이 최고의 특권은 그 어느 것도 빼앗아 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더 많은 성령의 선물을 받고  그리스도를 받아들인 해방된 존재로서 더욱 참된 교회를 만들기 위하여 계속 기도해야만 합니다. 성 어거스틴이 그의 논문에서 말한 것처럼, 만약 우리의 교회가 완벽했더라면 우리는 더 이상 우리의 죄를 용서받기 위해 그리고  하느님의 나라가 이 땅에 오도록 기도 할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10. 올해는 the King James 역 성서의 1161번째 기념 해입니다. 그리고 UK에서는 감동적이고 멋진 기념식을 하였습니다. 나는 교회가 참으로 성서적으로 보인다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다시 해 보았습니다. 크리스찬 공동체가 개인적인 삶과 이웃과의 관계에서 변화를 초래하도록 하는 일과  나자렛 예수안에서 최종적으로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는 엄청난 기적을 애매모호하게 받아들이거나 냉담하다면 성서적으로 결함이 있는 교회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또한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다른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음해하거나 공격하는 것도 비 성서적 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었다는 은총에 대해 함께 하느님께 감사하는 것이 성서에 기초한 교회의 삶이며, 우리 자신을 내려놓고 우리의 관심을 자비로운신 주님에게 돌리는 것입니다.
 


11. 모든 대륙의 다수의 세계 성공회, 젊은 세대의 성공회 그 이상이, 이것을 본능적으로 이해하는 것 같습니다만, 우리는 자주 이런 경향 외의 상황들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대주교로서 내 임기를 보내는 동안 나는 나를 비롯한 성공회 교인들이 예수를 믿고 봉사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당신이 필요하지 않소” 라고 말하는 위험성을 지적한 St Paul의 경고를 지키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나는 이것을 반복하는 것에 대해 사과하지 않겠습니다. 대림절은 우리 모두가 불완전한 교회 아래에 있다는 것과, 주님에 대한 더 강한 믿음을 위해 우리가 희망으로 서로 이끌어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돌아보기에 좋은 시간입니다. 또한 우리 모두는 주님이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그 선물이 무엇이든 간에 겸허히 받아들여야 할 것 입니다. 
 


12. 짐바브웨에 있는 고립되고 위험에 노출되어져 있는 교회를 방문한 경험은 서로 함께 시련을 이겨내야 할 필요성에 대해 더 강하게 각인시켰습니다. 남아프리카의 대주교 Thabo는 Harare에 모인 수 천명의 사람들에게 ‘what touches you touches us’라는 구호을 통해 이 사실을 전했습니다. 다음과 같은 사실들이 공동체가 중요한 이유를 보여줍니다. - 예루살렘의 주교가 거주 허가가 취하될 위기에 빠졌을 때,(다행히도 하느님 덕분에 지금은 해결되었으나), - 나이지리아의 신도들이 종교적인 폭력에 직면했을 때, - 기후변화로 태평양의 섬들이 홍수의 위기에 처했을 때, -영국의 한 지역에서 빈곤과 실업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 할 때, 공동체로서의 우리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공동체는 단순히 특정인을 위한 것이 아닌, 더 많은 사람들의 문제에 대한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서로 굳건히 지지하고, 다함께 하느님을 믿고 찬양하는 것만이 주님에 대한 진실한 믿음을 실천하는 길입니다. 


13. 나는 내년 ACC 에서는 솔직함과 관대함으로 이러한 것들에 관해서 의논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내용과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는 ‘The Bible in the Life of the Church’라는 매우 중요한 계획에 대한 리포터를 받을 예정입니다. 우리는 또한 성과 관련된 폭력에 휩쌓인 대주교들이 알려온 문제들에 관한 논의도 시작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남 아시아, 태평양,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생계를 위협하는 환경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논의할 기회도 가질 것입니다. 그리고 -세계교회협의회에 의해 행해진 일들을 기초로-우리는 다양한 세계 속에서 변화와 복음전도를 수행하는 것에 관해, 이러한 신앙을 이어가는 것에 대한 도전과, 이를 이어갈 다양한 방법과 대처할 방법들에 대해서 더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대림절에 신선한 마음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매일 매일 점점 더 풍성하게 예수그리스도의 진실과 만나지기를 갈망하는 모든 성공회인들을 우리와 함께 데려옵시다.-그가 산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기 위해 영광스러운 위엄으로 다시 오실 때, 우리는 영원한 삶으로 들려 올려 질 것입니다.

주님의 처음 오심을 축하하기 위해 여러분 모두를 축복합니다: 여러분이 모든 것 안에서  그의 약속과  그분의 현존의 기쁨을 알기를 기원합니다.

번역: 박정숙 모니카 교우(서울주교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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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현 2014.05.19 13:33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성공회 문학상 발표했나요? 결과좀 알고 싶습니다

    • 대한성공회 2014.05.30 11:22 신고 수정/삭제

      여기저기 정확한 답변을 알아보느라고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6월 14일자 성공회 신문에 발표가 난다고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