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차 전국의회 개최

제 31차 전국의회 개회
제 16대 의장주교 유낙준모세 주교 취임, 관구선교특별위원회 구성키로


대한성공회 제 31차 전국의회가 6월 23일 "예수의 제자가 되라"(마태 28:19~20)라는 주제로 천안 원성 동 성 십자가 성당에서 개회되었다. 이날 전국의회는 개회 성찬례로 시작하였는데, 박동신오네시모 의장주교가 집례하였고, 김홍일암브로스 사제(희년교회)가 설교를 하였다. 김홍일 사제는 개회 설교에서 전국의회 사전준비 차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우리 신자들은 전례를 성공회의 장점으로 들었으나 사회선교와 성직자의 사회선교 사역, 성직자의 권위와 리더십에 대해 회의적이었다며 '세속과 구별되는 참된 교회와 제자'를 기대하고 있으며, 말과 논쟁이 아닌 선교적 실천을 통한 하느님을 향한 지향과 가치를 갈망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새롭게 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박동신 의장주교는 성직자원‧평신도원의 출석인원을 확인한 결과 대의원123명 중 91명이 참석하여 성원이 되었음을 확인하고, 의사 일정에 따라 회무와 안건을 처리하였다. 전국기관(교무원, 성공회대학교, 성공회신문‧출판사, 푸드뱅크)의 사업보고와 감사 보고도 들었는데, 보고 중 성공회대학교는 지난 6월 20일 있었던 학교볍인 성공회대학교 이사회(이사장 이경호 베드로 주교)에서 신임총장으로 김기석아모스 사제 (성공회대학교 교수)를 선출하였음을 밝히고, 김기석 사제의 인사를 듣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안건 중 헌장과 법규 개정안을 먼저 심의하여 '여성의 의결기구 참여'(전국상임위원 교구별 여성신자 1인 포함)과 '신앙생활윤리 관련 법규 신설'의 건을 승인하였고, 대한성공회의 새로운 도약의 길을 모색하는 '관구선교특별위원회' 설치와 '2004 성공회기도서 수정 본 추인'도 만장일치로 승인하였다. 

이후 의장주교 선출은 성직자원과 평신도원이 각기 투표를 하여 원별로 과반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하기로 하고 투표하였는데, 대전교구장 유낙준모세 주교가 제 16대 의장주교로 선출되었다. 이에 곧이어 의장 주교 취임식(인도 성직자원 의장 이재탁 사제)을 가졌다. 유낙준모세 주교는 의장주교로서 헌장과 법규를 준수할 것을 서약하고 평신도원 의장 신부식니콜라 교우로부터 관구 십자가를 건네 받았다. 

또한 성직자원 의장으로는 홍영선베드로(평택교회) 사제가, 평신도원 의장으로는 신부식니콜라(성남교회) 교우가 각기 선출되었으며, 세 교구가 제출한 전국 의회 상임위원과 감사 그리고 상설위원회 명단을 검토한 후, 서울교구 전국상임위원 중 1명은 여성으로 교체할 것을 전제 하에 승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