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소식/대한성공회 소식 70

예산성당 축성

지난 10월 1일은 성공회 예산교회의 104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일제 하 군청 옆 사직동에 성당을 세우고 한글강습소를 열어 복음전파와 문맹퇴치에 앞장섰던 신앙의 선조들을 기억합니다. 두 번의 폐쇄속에서도 주님은 사람을 부르시어 당신의 선교를 이루어가십니다. 하느님의 복음을 전하고, 성령의 친교와 봉사를 나누며, 정의와 평화, 창조질서를 보전하는 일에 온전히 쓰임받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사진은 1934. 6.2. 교회를 방문한 세실 쿠퍼 주교와 검정옷(캐석)을 입은 이는 한국전쟁때 순교한 조용호 디모데 신부) * 글과 사진은 현재 예산 성마르코 성당 심규용 안토니오 신부의 페이스북에서 담아왔습니다.

4월 말까지 공동체 전례와 단체활동 중지 방침 연장

코로나 19 확산방지 대응을 위한 교구장 사목서신(6) 주님의 평화! 주님께서 가신 십자가의 길을 따르며, 십자가의 사랑과 은총을 더욱 깊이 새기는 거룩한 성주간입니다. 교회 전례의 핵심인 성주간에도 교우들과 함께 모이지 못해 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참으로 어려운 현실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성직자와 교우들께 주님의 크신 자비와 은총을 간구합니다. ◆ 서울교구는 이번 부활주일을 포함하여 4월 말까지 공동체 전례와 단체활동 중지 방침을 연장합니다. ◆ 대신에 부활주일부터 성령강림주일까지, 부활하신 주님의 현존을 깊이 깨닫고 누리는, ‘기쁨의 50일 신앙운동’을 전개합니다. ○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력 요구됩니다. 방역당국은 4월 5일(주일)까지의 시한을 다시 2주간 더 연기한다는 입장입니..

대한성공회 주일 예배 중단 2주 연장 (2020년 3월 28일까지)

대한성공회에서는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지난 2월 말에 3월 14일까지 주일을 포함한 모든 교회의 공식 행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하지만 현재 코로나-19 사태에 중대한 고비라는 판단으로 모든 행사의 중지를 연장하여 3월 28일까지 교회의 모든 행사를 중단하는 중대한 결정을 내렸으며, 전국 모든 성공회 교회가 따르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4주 간의 주일을 포함한 모든 행사의 중단은 “주일성수”라는 중요한 신앙적 의미나 각 교회가 겪는 재정적 어려움에 대한 신앙적•현실적 중요성에 대한 관과가 아니라, “교회는 교회 구성원이 아닌 이들을 위해 존재 한다”고 했던 웰리엄 템플 전 캔터베리 대주교의 이야기처럼 세상을 위해 존재하는 교회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통해 얻어진 결단입니다. 대한성공회는 ..

제16대 유낙준모세 의장주교 취임 메시지

하느님의 영 안에서 서로 사랑하는 성교회여, 다시 살아나라 유낙준모세 신임 의장주교 하느님의 영이 우리 위에 내리면 우리는 하느님의 힘으로 살아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현실은어떻습니까? 시장과 돈을 하느님으로 아는 우상을 숭배하는 삶이 세상에서 판을 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은 매우 힘들고 어렵고 고통스러운 순례의 길에 서는 것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어쩌면 램브란트의 “갈릴리 호수의 폭풍”이라는 그림. 예수님과 12제자들이 탄 배가 폭풍을 만나 위기에 처한 모습처럼 우리의 위험스러운 초상을 연상시킵니다. 대한성공회라는 예수님이 탄 배에 우리들도 타고 있습니다. “악마의 시기(지 혜2:24)”가 우리배에 올라타 서로 신뢰하지못하게 분열로 만든 적도 ..

제31차 전국의회 개최

제 31차 전국의회 개회 제 16대 의장주교 유낙준모세 주교 취임, 관구선교특별위원회 구성키로 대한성공회 제 31차 전국의회가 6월 23일 "예수의 제자가 되라"(마태 28:19~20)라는 주제로 천안 원성 동 성 십자가 성당에서 개회되었다. 이날 전국의회는 개회 성찬례로 시작하였는데, 박동신오네시모 의장주교가 집례하였고, 김홍일암브로스 사제(희년교회)가 설교를 하였다. 김홍일 사제는 개회 설교에서 전국의회 사전준비 차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근거로, 우리 신자들은 전례를 성공회의 장점으로 들었으나 사회선교와 성직자의 사회선교 사역, 성직자의 권위와 리더십에 대해 회의적이었다며 '세속과 구별되는 참된 교회와 제자'를 기대하고 있으며, 말과 논쟁이 아닌 선교적 실천을 통한 하느님을 향한 지향과 가치를..

2018 사목서신 - 신자에서 제자로!

2018년도 서울 교구장 주교 사목 교서 ‘신자에서 제자로!’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수도자 그리고 성직자 여러분! 주님의 교회와 수도회 그리고 사회선교 기관과 가정 위에 하느님의 축복과 은총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2017년도는 저 개인은 물론 우리 교회와 국가적으로 매우 급격한 전환의 시기였습니다. 국가적으로는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라는 엄청난 역사적 변화 속에서 우리 국민은 민주주의와 동북아의 국제 관계에서 한반도의 정의와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깊이 깨닫는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청년 실업과 비정규직 문제, 소수자들의 인권 문제 등은 이 사회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고 있으며, 교회는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사회 문제와 과제 앞에서 선교의 사명을 어떻게 수행해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하..